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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하루하루가 힘이 들고 무기력하면서 의미 없는 삶이라고 생각 드는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교보문고에 에세이 상위 코너에 있는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에 제목에 끌려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비해보았다.

 

평소 나는 매일 나에게 "왜 살고 있어?"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답이 없다. 지금도 미래도 앞으로도 행복해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삶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진정한 행복은 고통을 수반한다. 불안과 고통이라는 건 누구나 당연히 느끼는 게 되는 감정이다. 없애려 할수록 불안과 고통은 다른 형태로 나를 찾아온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은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임을, 희망과 믿음의 문장들로 담아냈다고 보인다.

 

누군가는 나를 비난하고 누군가는 나를 응원해주는 것처럼 인생 역시 때때로 안 되고, 때때로 잘된다. 삶이란 것이 그렇다. 늘 변화하며 예상치 못한 일로 가득하다. 그래서 뜻밖의 행운을 만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처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들에 연연하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나에게 집중하고 다음을 준비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만의 중심을 잡고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디에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결국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다만, 이런 좋은 말 들이 위로가 될 수 있으나 동시에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느낌이 나면서 왠지 출간에 급급한 책이라는 느낌도 동시에 가져다줬다. 왜냐 행복이나 삶에 대한 태도, 마음가짐 등에 대한 모든 부분들이 두리뭉실한 서술의 총집합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다. 물론 에세이 특성상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냥 두리뭉실한 이야기들만 펼쳐 놓은 느낌이 강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에세이 부류가 나와 맞지 않아서 이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